기준일 2026-09-16 (정리일 · 인터뷰 공개일은 전사에 없음, 발언상 챗GPT 출시 후 약 4년·'올해 6월까지 실적' 시점) · 경과 -일
🏭 BiggerPockets Money · 스콧 트렌치 & 민디 젠슨 × 애스워드 다모다란

2조 달러짜리 공장을 지었는데,
매출은 2,500억

시총을 더하지 말고 공장과 제품을 갈라 보라. 밸류에이션의 교장 선생님 다모다란이 AI 복합체를 '역사상 가장 큰 공장'으로 다시 자르고, 자기 포트폴리오에서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왜 다 팔았는지까지 털어놓았다.

게스트 · 애스워드 다모다란 (NYU 스턴 교수) 진행 · 스콧 트렌치 & 민디 젠슨 주제 · AI capex의 회수 가능성과 개인 포트폴리오
2조+
달러. 챗GPT 출시(2022-11-30) 후 약 4년간 AI 인프라에 들어간 돈. 철도 붐보다 크다
2,500억
달러. 그 공장에서 나온 AI 제품·서비스 매출(최근 12개월, 가장 낙관적 추정)
8~10조
달러. 2조 투자를 정당화하려면 10~15년 뒤 필요한 연매출
26조
달러. 전 세계 급여 총액 = AI 매출의 이론상 절대 상한이자 자멸 시나리오
15%
다모다란의 종목당 포트폴리오 상한. 넘으면 자동 매도

30초 요약 (TL;DR)

  1. 주장 · AI 논쟁의 첫 단추는 회사를 두 부류로 가르는 것. 공장을 짓고 이미 돈 번 쪽(엔비디아·전력·부동산)과, 공장에서 제품을 팔아야 돈 버는 쪽(알파벳·메타·아마존). 후자의 2조 달러 capex를 정당화하려면 매출 8~10조가 필요하다.
  2. 검증 · 지금 매출은 2,500억. 도구에 그치면 시장 상한 2조, 화이트칼라 대량 대체면 8~10조, 전 직원 대체면 26조인데 마지막은 고객 소득을 지워 자멸한다. 매출로 잡히는 돈 상당수가 서로 데이터센터를 빌려주는 순환 거래다.
  3. 액션 · 거품 단정도, 올인도 금물. 종목당 15% 상한, 승자를 못 고르겠으면 지수를 여러 개 섞고, 집중 종목은 6개월마다 1/4씩 기계적으로 줄여라. 은퇴 2년 전이면 주식에서 나와 채권으로.
Chapter 1 · 프레임 바꾸기

시총을 더하지 말고, 공장과 제품을 갈라라

스콧이 매그니피센트7에 브로드컴·TSMC·오라클까지 얹어 "EV/FCF가 엄청나다"고 운을 떼자, 교수는 첫마디부터 "그걸 먼저 분해하자"고 했다.

비유는 공장이다. AI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 거대한 공장이 지어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칩을 넣고, 전력회사는 전기를 넣고, 데이터센터 부동산이 땅을 댄다. 이들은 공장을 짓는 과정에서 이미 돈을 벌었다. 반면 메타·알파벳·아마존은 공장 자체엔 관심이 없다. 공장에서 나올 제품으로 돈을 벌고 싶은 쪽이다. 두 부류를 한 바구니에 넣고 시총을 더하면 질문이 오염된다.

엔비디아 · 칩이미 돈 벌었다 전력 · 전기설비이미 돈 벌었다 데이터센터 부동산이미 돈 벌었다 🏭 AI 공장 건설비 2조 달러 초과 2022-11-30(챗GPT) 이후 약 4년 주인: 알파벳 · 메타 · 아마존 · MS … "역사상 가장 큰 미지로의 도약" 제품·서비스 매출 2,500억 TTM · 최선 추정 · 리스 매출 제외 질문은 하나: 이 공장에서 뭐가 나오고, 사람들이 그걸 얼마에 사 주나?
1800년대 철도 투자보다 달러 기준으로 크고, 닷컴 투자는 "새 발의 피"였다. 다른 점은 공장이 무엇을 만들지 모르는 채로 먼저 지었다는 것.

단위: 조 달러. 매출이 2,500억에서 멈추면 2조는 "거의 전부 상각"이다. 정당화엔 그 30~40배가 필요하다.

"가장 큰 공장을 지었는데, 그 공장이 무슨 제품을 만들지도, 사람들이 돈을 낼지도 모르는 채로 지었습니다. 역사상 가장 큰 미지로의 도약이에요."

— 다모다란 (의역)

그러니 알파벳의 광고나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존 사업을 AI 논쟁에 끌어들이면 안 된다. 그건 공장을 지을 돈을 대는 파이프일 뿐이다. 그 사업들이 등장하는 유일한 순간은 공장이 실패해 상각할 때다. 그때 손실은 배당과 자사주매입으로 갔어야 할 돈을 쓴 알파벳·메타 주주가 진다. 피해가 거기서 끝난다. 반면 부업이 없고 빚으로 지은 코어위브 같은 회사는 채무 불이행으로 고통이 "우리 모두에게" 번진다.

Chapter 2 · 판정 기준

가능한가, 그럴듯한가, 개연성이 있는가

"거품이다" 또는 "불가능하다"고 말하지 않는 이유. 지금 데이터로는 그런 판정을 내릴 수 없다는 게 교수의 입장이다. 대신 세 단계 사다리를 쓴다.

Possible

가능한가 → 예

연매출 10조 달러가 나올 수 있는 세계는 존재한다. 뒤에 나올 26조 인건비 풀이 그 근거다.

Plausible

그럴듯한가 → 한계선

10조면 이미 "그럴듯함의 한계를 밀어붙이는" 숫자다. 노동력 상당 부분을 대체해야 나온다.

Probable

개연성이 있는가 → 낮음

지금 시점에서 교수가 붙이는 확률은 낮다. 하지만 낮음은 0이 아니다.

이 사다리가 중요한 건 양극단을 다 막기 때문이다. "AI 회사는 절대 안 산다"도, "전부 산다"도 절대주의라고 그는 못 박는다. 모르는 게 너무 많으니 대화를 계속하는 수밖에 없다.

Chapter 3 · 시장 크기의 천장

도구면 2조, 직원 대체면 26조. 그런데 26조는 자멸한다

"AI가 뭘 할 건가"라는 존재론적 질문을 매출로 번역하면 이렇게 된다. 맥킨지 예시가 출발점이다.

앤트로픽이 컨설턴트를 도와주는 에이전트를 팔면 맥킨지는 돈을 낸다. 하지만 기존 인건비 위에 얹히는 비용이니 클 수 없다. 컨설턴트에게 8억을 주면서 도구에 또 8억을 쓸 수는 없다. 도구라면 매출은 작다. 그럼 상한은 어디인가. 전 세계 모든 기업이 작년에 직원에게 지급한 급여·보수 총액이 26조 달러다. AI가 모든 직원을 대체한다는 "파이프 드림"의 매출 천장이 그것이다.

단위: 조 달러. 도구 시나리오면 "공장 상당 부분을 지금부터 상각"해야 하고, 8~10조는 노동력의 큰 비율을 대체해야 나온다.

AI가 직원을 대체매출 최대 26조 직원 소득·소비력 소멸일자리와 수입이 사라짐 기업 매출도 소멸"이 물건을 누구한테 팔 건데?" 글로벌불황 가장 낙관적인 AI 스토리가 나머지 세상엔 가장 디스토피아적이다 전 세계 GDP는 실질 연 2~3%밖에 못 큰다 → 전체 매출이 20%씩 클 수 없다 → AI가 커지면 다른 무언가(인건비)가 줄어야 한다

낙관론자에게 교수가 던지는 반문은 이것이다. "당신 스토리가 실현되면 나머지 세상은 어떻게 되나. '그건 내 문제가 아니다'는 답은 허용 안 된다." 정치·경제·사업 모두에서 문제가 되고, 지난 20년의 반발이 "애들 장난"으로 보일 역풍이 온다.

"1990년대 초, 중국 제조업이 공장 노동자와 광부를 밀어냈을 때 우리는 55살 노동자에게 '코딩을 배우라'고 했어요. 제일 모욕적인 말이었죠. 뭘 코딩하라고? 그때 결정을 내린 사람들은 뉴욕·런던·도쿄에 앉아 있었고, 그건 남의 일이었습니다. 이번엔 은행원과 컨설턴트, 고소득 화이트칼라가 밀려납니다. 가장 안전한 사람은 전기공과 배관공이에요."

— 다모다란 (의역)
Chapter 4 · 매출의 정체

내 공장을 최대 경쟁자에게 빌려주고 있다면

스콧이 알파벳의 이연매출과 앤트로픽 지분 평가이익을 묻자, 교수는 xAI 얘기부터 꺼냈다.

xAI의 작년 주 매출은 그록 구독이 아니었다. 자기가 지은 데이터센터를 앤트로픽에 빌려준 돈이었다. 은행가가 "AI 사업이 커질 거고 그록이 핵심 플레이어라서 SpaceX는 비싸다"고 말하는 순간, 이 사실이 이야기를 부순다. 정말 그 스토리를 믿는다면 최대 경쟁자에게 공장을 빌려줄 리 없다. 자기 스토리를 안 믿거나, 뭔가 내가 못 보는 게 있거나.

알파벳투자 → 앤트로픽 앤트로픽연환산 매출 약 700억 (발언) xAI / SpaceX주 매출 = 데이터센터 임대 투자금 데이터센터 리스료 공장을 경쟁자에게 임대 엔비디아"음악이 멈추면 안 된다" 칩 살 돈 없는 회사에투자·금융 지원해 칩 판매 제품·서비스를 사는 외부 고객이 없으면, 서로 빌려주는 이 구조는 통째로 무너진다 그래서 2,500억이라는 숫자에서 리스 매출은 뺐다. "그건 공장 안에서 공장을 돌려 쓰는 것"
엔비디아는 이 모든 과잉의 수혜자다. 그래서 "의자 뺏기 게임"이 계속되길 원하고, 칩 살 형편이 안 되는 회사의 구매를 스스로 금융 지원한다. 알파벳·메타와는 다른 게임을 하고 있으니 따로 떼어 봐야 한다.
스콧이 든 알파벳 숫자 (스콧 발언, 교수 첨삭 포함)

매출 약 1,200억 달러, PER 약 15배(스콧의 어림), 직전 분기 손익계산서에 약 770~900억 달러의 미실현 평가이익(앤트로픽·SpaceX 지분 추정). 교수: "시가평가 이익은 이익에 넣지도 말아야 한다." 스콧은 약 2,000억 달러 이연매출이 앤트로픽에서 온다고 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 같은 구조의 "평행우주"라고 표현했다. 교수: 그 이연매출 상당수가 이미 지은 데이터센터를 남에게 빌려준 돈이다. 받는 건 문제없지만, 애초에 투자한 이유(제품 판매)와 충돌한다.

Chapter 5 · 현금흐름 소멸

알파벳의 순현금흐름: 640억 → 80억 → 0

스콧이 한 분기 묵은 숫자로 계산한 알파벳. 교수는 "알파벳·메타는 큰 베팅을 하고 있다"며 동의했고, 이게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메타에도 사실상 같다는 스콧의 말에 반박하지 않았다.

단위: 십억 달러, 스콧의 정리(직전 12개월은 올해 6월 기준). 내년 capex 2,150억은 CFO의 "대폭 증가" 발언에 스콧이 붙인 가정. 광고가 매출의 93%인 회사가 2026~27년 순현금흐름 0을 향해 간다.

단위: 조 달러. "멈추지 않으면 아주 빨리 3조, 4조, 4.5조가 된다." 매년 7,000~8,000억이 얹히는 동안 제품 매출은 아직 따라오지 못한다.

Chapter 6 · 심리

빅마켓 망상: 다들 자기가 승자일 거라 믿는다

"이 사람들은 멍청하지 않다. 우리가 못 보는 걸 보는 걸까, 아니면 뒤처지기 싫어서 뛰는 걸까." 교수의 답은 자신의 책 『기업 생애주기』에서 나온다.

성장 기업은 성장 기업으로 남고 싶어 한다. 사람이 영원히 20대이고 싶은 것과 같다. 영광스러운 역사가 길수록 더 그렇다. 매그니피센트7은 중년이 다가오는 걸 느끼고 있고, 메타의 메타버스는 "지금 AI에서 보는 것의 잘못 설계된 축소판"이었다. 이 경영자들은 지금까지 성공해 왔으니 다음 시장에서도 성공할 거라 믿는다.

각자의 계산은 합리적이다

AI 시장이 5조 달러(정당화에 필요한 절반)라도 승자가 둘뿐이라고 치자. 내가 그 둘 중 하나라면 올해 1,940억, 내년 2,200억 capex는 정당화된다. 문제는 모두가 자기가 승자라고 믿고, 옆을 안 본다는 것.

합치면 과잉투자다

큰 시장 + 과신하는 기업 = 집단 과잉투자. "버그가 아니라 사양(feature)"이다. 투자자에겐 이 회사들을 다 들고 있으면 승자 하나에 패자 셋이 섞여 합산으로 손해 볼 수 있다는 뜻.

"닷컴 때 아마존과 다른 닷컴 다섯 개를 샀다면, 붐이 꺼져도 아마존이 당신을 업고 갔을 겁니다. 승자를 하나만 포트폴리오에 넣으면 괜찮아요. 문제는 다섯 개를 골랐는데 승자가 그 밖에서 나올 때죠."

— 다모다란 (의역)

그래서 역설적으로 지수펀드의 근거가 더 강해졌다고 그는 본다. 승패가 어떻게 갈릴지 불확실할수록 시장 전체에 걸어 두는 편이 낫다. 지난 20년 가장 크게 다친 투자자는 매그니피센트7을 "너무 비싸서" 한 번도 안 산 구식 가치투자자였다. 이 일곱이 지난 10년 미국 상장사 시총 증가분의 약 25%를 차지했으니, 그들 없이 지수를 이기기는 어려웠다.

Chapter 7 · 교수의 지갑

7개 다 갖고 있다가 5개만 남긴 이유

"직접 투자 결정을 하시죠?" "네." 다모다란은 매그니피센트7을 전부 보유했었다. 단, AI 때문에 산 건 하나도 없다.

  • 2013~14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가 CEO가 될 무렵. 저평가라고 봐서.
  • 2017 + 메타버스 이후
    페이스북, 절반씩 두 번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사태 뒤 절반, "저커버그를 못 믿겠다"던 메타버스 사태 뒤 나머지 절반.
  • 2018
    엔비디아
    "AI를 내다봤다고 말하고 싶지만 아니다." 가격 붕괴로 싸 보여서 샀다.
  • 코로나 조정 직전
    테슬라
    역시 밸류에이션 기준.
  • 2023 진입 시점
    7개 전부 보유
    지난 20년 동안 엔비디아 포함 일곱 회사 모두 "엄청나게 싸진 순간"이 서너 번씩 있었다.
  • 대선 직후
    테슬라 전량 매도
    "정치와 사업이 섞인 회사는 안 갖는다." 정치 성향과 무관하게 이제 정치가 테슬라 스토리의 일부다.
  • 2023 말 ~ 최근 6개월
    엔비디아 전량 매도, 3단계
    "훌륭한 회사지만 '역사상 가장 위대한 회사'로 가격이 매겨졌다. 훌륭한 회사가 나쁜 투자일 수 있다."

왼쪽: 돈을 남겼냐고? "물론이다. 후회? 전혀." 오른쪽: 8장에서 이어진다.

규칙은 자동조종 장치다

15%종목당 절대 상한넘으면 판다. 자동이다. 덕분에 지금 어떤 종목도 두 자릿수 비중이 아니고, 메타가 폭락한 날도 포트폴리오 차원에선 못 느낀다.
25~30%매도 트리거: 고평가 폭살 때 안전마진이 있듯 팔 때도 있다. 캘리포니아 주세까지 합치면 양도세가 26~27%라, 이만큼 비싸져야 판다.
5 / 7남은 다섯전부 "적정 아니면 약간 고평가". 더 비싸지면 순서대로 덜어낸다. 돈을 남기는 건 개의치 않는다.
50개40여 년에 걸친 종목 수전 세계, 전 섹터. 터키 인프라 회사처럼 "아무 레이더에도 없는" 회사가 섞여 있어 지수펀드로 얻을 분산 이득이 별로 없다.
지정가BYD · 팔란티어 · 메르카도리브레좋아하지만 비싼 회사. 현재가보다 한참 아래에 만기 없는 지정가 매수를 걸어 뒀다. 30~50% 떨어질 땐 나쁜 뉴스에 둘러싸여 살 용기가 안 나니까.
30%자녀 돈은 지수 여러 개S&P 500이 90%가 아니라 30%. 소형주·신흥국·해외 지수를 섞는다. 애들은 "애플 팔까, 어도비 들고 있을까"를 고민하며 살면 안 된다.

수면 테스트

밤에 포트폴리오 걱정으로 깨어 있으면 불합격. 통과하기 위해 뭐든 해라. 시총가중에서 동일가중으로 옮긴 스콧의 선택은 "가벼운 조정"이라 괜찮다.

해를 끼치지 마라

히포크라테스 선서처럼. 한 종목 80%, 하나의 매크로 스토리에 올인은 맞으면 크게 벌지만 틀리면 아이 대학이 바뀐다. 큰 실수 피하기가 큰 승자 찾기만큼 포트폴리오 설계의 일부다.

은퇴 2년 전이면

"제발 주식에서 나와라." 채권이 5.5%를 준다. 욕심내지 마라. 35세라면 AI 거품을 믿더라도 투자 궤적을 크게 바꿀 이유가 없다.

가장 걱정되는 행동은 두 가지. AI 붕괴를 피하겠다고 유틸리티·소비재로 갈아타거나, 아예 현금으로 나가 "좋은 때"를 기다리는 것. 2008년을 맞힌 사람들은 영화 주인공이 됐지만, 그 뒤 10년의 상당 기간을 시장 밖에서 보냈다. 한번 나오면 다시 들어가기가 너무 어렵다. 조정은 3년 뒤에 올 수도 있고, 기다리는 동안 잃는 게 더 클 수 있다.

Chapter 8 · 진행자의 고백

"머스크 회사에 70%, SpaceX 하나에 43%"

민디는 1990년대 말부터 남편과 테크 위주로 투자했다. 포트폴리오의 70%가 머스크가 이끄는 회사, 85%가 테크 7종목. 방송 말미에 스프레드시트를 열어 보니 SpaceX 단일 종목이 43%였다.

"전부 팔면 세금으로도, 감정적으로도 너무 큽니다. 단계로 하세요. 6개월마다 테슬라 4분의 1을 가격이 얼마든 팝니다. 자동조종으로요. '지금이 팔 때인가'를 생각하기 시작하면 잘 오른 종목은 안 팔 이유를 반드시 찾아내거든요. 인간 본성입니다."

— 다모다란 (의역)

스콧이 찌른다. "그 SpaceX·테슬라는 퇴직계좌에 있어서 세금 걱정도 없잖아요." 민디의 답이 솔직하다. "믿는 포지션에서 걸어 나오기가 어렵다. 우리는 오늘의 SpaceX가 아니라 5년 뒤 SpaceX에 투자하는 거다." 그러고는 청취자에게라면 뭐라 하겠냐는 질문에 "한 종목에 돈이 너무 많다, 분산하라"고 답했다. 남에게 권할 수 없는 포지션을 본인이 들고 있는 셈이다.

교수의 보충: 확신 10점짜리 SpaceX와 7점짜리 다른 종목이 있다면, 일부를 7점으로 옮기는 게 위험조정수익률에는 훨씬 낫다. 팔고 나서 두 배 오르는 종목은 반드시 있다. "눈 뜨고, 후회 없이" 하는 게 조건이다. 비과세 계좌면 일단 지수펀드나 6개월 T-bill(약 4%)에 넣어 두고 공부해라. 현금은 끈적해서 한번 들어가면 안 나온다.

Chapter 9 · 숙제 검사

스콧의 역DCF, 교수의 빨간 펜

스콧은 알파벳·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TSMC·브로드컴·SpaceX·메타·테슬라·오라클 10개를 합산해 "지금 밸류에이션이 맞으려면 현금흐름이 뭘 해야 하나"를 계산했다. 교수의 첨삭은 세 줄이다.

30조

합산 시가총액 (달러)

순현금·부채 반영 후 EV 29.9조. 직전 12개월 FCF 약 4,500억 → EV/FCF 66배.

32.6%

필요한 FCF 연성장률

할인율 10%를 "플러그"로 넣었을 때. 교수: "8.5~9%가 더 가깝다. 그래도 괜찮다."

15→25%

스콧의 FCF 마진 가정

교수: "FCF 마진은 의미가 없다. 수익성과 재투자를 뒤섞은 숫자다. 영업이익률로 말하라."

단위: 조 달러. 할인율 9% 적용 시 스콧 모델의 결과. 교수의 첨삭 핵심은 "FCF가 아니라 매출을 미지수로 풀어라"였다.

💼 금융 쪽 사람들"이익은? 현금흐름은? 말도 안 된다"기술을 모른다교수 본인: "챗GPT 유료판도 안 써 봤다" 🤖 AI 쪽 사람들"시장이 얼마나 크고 강력한지 보라"둘 다 맞지만 사업을 모른다FCF가 뭔지 모른다 공통 언어 = 매출+ 거시 제약(인건비·GDP) "도구인가, 대체인가? 뭘 할 건가? 매출은 어디서?" — 이 질문엔 앤트로픽 엔지니어도 대답할 수 있다
교수가 매출로 재구성하자는 이유. 과잉 낙관론자를 반박하는 방법은 "지금 FCF가 마이너스"가 아니라 "당신 스토리에 필요한 매출은 존재하지 않는다"를 보여 주는 것이다. 그때 상대는 동화의 영역에 있다.

합산의 함정 하나 더. 서로에게서 받는 매출은 셀 수 없다. 그래서 회사 밖으로 나가 "기업들이 직원에게 총 얼마를 쓰나"를 봐야 한다. 그리고 집단은 엉망이어도 개별 종목은 살 수 있다. 애플의 손익분기 매출 성장률은 연 5% 남짓이다. AI capex 붐에 안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스콧의 스틸맨: 10~20조 매출은 지구의 부유층 1인당 연 1만 달러를 AI에 쓰는 세계다. 이 회사들이 지금보다 거의 10배 규모로 세계 경제를 지배하거나, 한 회사가 그걸 해내 나머지를 업어야 한다. 이건 이제 "그 권력 집중을 사회가 받아들일 것인가"라는 정치적 베팅이다.

Chapter 10 · 이야기의 실패

"담배회사 CEO한테 물어보라"

교수가 가장 날 선 대목. AI를 대변하는 사람들은 "내가 본 최악의 이야기꾼"이다.

2022년 챗GPT 직후엔 "이런 멋진 게 된다"는 긍정적 이야기였다. 지금은 미국인만이 아니라 세계 인구의 60%가 "무섭다, 저런 일이 안 일어났으면"이라고 말하는 이야기로 바뀌었다. 사람들이 당신을 악당으로 보는 업종이 되면 모든 일이 이빨 뽑기가 된다. 모든 게 10배 어려워진다. 데이터센터 하나 짓기가 2년 전, 5년 전보다 얼마나 어려워졌는지 보라. 앞으로 더 어려워진다.

제안: AI판 벨연구소

지난 세기 AT&T는 규제된 독점이었고 다들 전화 서비스를 욕했다. 그런데 돈 안 되는 벨연구소에 투자해 사회적 호감을 샀고, 그 덕에 평범한 돈 버는 회사로 굴러갈 자유를 얻었다. "암을 고친다"는 이야기가 있지 않은가. 그걸 제대로 하라.

진단: 어른 없는 20~30대

"이건 말이 안 된다"고 밀어붙이는 사람 없이 20~30대가 조 단위 회사를 짓게 두면 이렇게 된다. 20조 시장이 잠재적으로 있어도 정부와 정치가 움직이면 그 일부에도 못 닿는다.

기술의 순효과에 대한 노인의 회의

PC는 업무의 지루함을 덜어 준다고 했다. 인터넷은 우리를 더 잘 아는 사람으로 만들어 나쁜 논쟁이 줄 거라 했다. 소셜미디어는 연결이었다. 어떻게 됐나. 이 기술들은 병에서 나온 지니라 되돌릴 수 없고, EU가 규제하려 해도 계속 실패한다. 20년 뒤 살아 있다면 다시 와서 AI의 순효과를 얘기하고 싶다는데, 손주들이 AI 속에서 어떻게 배울지를 생각하면 "특별히 기쁘지 않다"고 했다. 순효과가 플러스가 아니라 마이너스일까 걱정된다고.

진행자들의 뒷이야기 — 파워유저 스콧의 AI 지출

스콧은 "이 방에서 유일한 AI 파워유저"다. 두 달 전 월 169달러였던 AI 구독이 250달러로 늘었다. 모델은 계속 서로를 뛰어넘는다. 최근엔 클로드(Claude) 계열에서 오픈AI 최신 모델로 갈아탔다. 그래서 모든 작업을 "이식 가능하게" 짓는다. 다음 도약이 그록에서 올지, 제미나이에서 올지, 아직 없는 회사에서 올지 모르니까. 투자자 입장의 함의: 자기처럼 가격·사용량에 민감한 고객이 많으면 시장 전체도 그럴 수 있다. 민디의 반론: 누군가 압도적으로 잘 만들면 다들 그리로 몰릴 것이다.

스콧의 결론: AI가 폭락한다는 게 아니다. S&P 500의 약 40%를 차지하는 이 그룹이 향후 10~15년 연 10% 수익을 내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 그래서 동일가중·팩터 틸트·부동산으로 갔고, 지난 18개월은 "심하게 지고 있다". 나중에 비웃어도 좋다고.

결론

이 대담에서 가져갈 것

deAI 정리

  • 분모를 바꿔라. 시총 합산 EV/FCF는 공장 건설업자와 공장 주인을 섞는다. 볼 것은 '공장 capex(2조+, 연 7,000~8,000억 증가) vs 외부 고객이 낸 제품 매출(2,500억)'. 리스 매출과 지분 평가이익은 빼고 본다.
  • 매출 사다리로 논쟁하라. 도구 2조 / 화이트칼라 대체 8~10조 / 전 직원 26조. 상대의 스토리가 어느 칸에 있는지 물으면 FCF 얘기 없이도 낙관론의 한계가 드러난다. 26조는 고객을 없애는 자멸 시나리오라 실제 상한은 훨씬 낮다.
  • 규율은 자동화하라. 종목 15% 상한, 고평가 25~30%에 단계 매도, 지정가 매수·매도로 감정을 배제. 승자를 못 고르겠으면 지수 여러 개. 은퇴 2년 전이면 채권.
⚠ 주의 · 2조·2,500억·26조는 교수의 추정치이고 본인도 "흐릿한 숫자"임을 인정한다. 알파벳 현금흐름과 10개사 합산(30조·66배·2.8조→14조)은 스콧의 한 분기 묵은 계산이다. 엔비디아 매입 단가는 전사가 불명확해 옮기지 않았다. 다모다란은 지금 매그니피센트7 중 5개를 보유 중이며, "거품"이라고 단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