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 알저의 프레임: 성장은 결과, 변화가 원인. 성장률 스크리닝 대신 '변화'를 찾는다. 고속 성장 초입 기업과, 정체됐다가 재점화하는 기업(생애주기 변화) — 두 갈래다. "가치주는 사실 아무도 못 알아본 성장주"라는 게 이 프레임의 결론.
  • AI 버블론은 "완전히 과장됐다". 하이퍼스케일러가 연 6,500억 달러를 쏟아붓는데도 컴퓨트는 여전히 부족하고, 네오클라우드에는 공급의 4배씩 주문이 밀려 있다. "지금이 부족한데 거품이라는 논리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
  • 핵심 역발상 — 공급 제약이 사이클을 길게 만든다. 전력·인력·칩이 모자라 시장이 원하는 만큼 못 짓는 상황이, 한 방에 과잉투자로 치닫는 것을 막고 성장에 '기간(duration)'을 부여한다. 베어들이 틀리는 지점도 바로 이 지속 기간이라는 진단.
  • 중국 모델은 "기린 목에 앉은 새". 킴(Kimi)류 중국 오픈소스 모델은 프론티어 LLM의 출력을 증류(distill)해 크는 존재라, 기린(미국 프론티어 모델)이 사라지면 새도 못 산다 — 저비용 모델의 등장이 컴퓨트 수요를 죽이지 않는 이유.
누구 이야기인가

스탠퍼드 지하실에서 월가로

앙쿠르 크로포드 Ankur Crawford, Ph.D.

알저(Alger) 부사장 · 대형주 캐피털 애프리시에이션 전략 co-PM · 집중투자 ETF 단독 운용

캔자스에서 태어나 중동에서 자랐고, 히말라야의 수도원 기숙학교를 거쳐 버팔로에 정착했다. UC버클리에서 기계공학·재료공학 복수 학위, 스탠퍼드에서 재료공학 석·박사. 인텔 박사 펠로십 수상자에 특허도 여럿 보유한 진짜 반도체 엔지니어 출신이다. 다섯 살까지 케이프커내버럴 근처에 살며 우주왕복선 발사를 보러 다녔고, 오랫동안 장래희망은 우주비행사였다.

  • ~2003
    스탠퍼드 지하 15평 실험실에서 3년 반
    장비 하나를 붙들고 배관공 겸 전기공 노릇까지 하며 크라이오 펌프를 직접 수리했다. "좁고 외로운 경험"이었다고 회고한다. 목표했던 논문도 다 썼는데 행복하지 않았다 — "다 이뤘는데도 이 모양이면, 교수가 돼서 연구비에 쪼들리면 더 불행해지겠구나." 그 자각이 진로를 바꿨다.
  • 2003~04
    알저 입사 — 면접장에서 즉석 채용
    "2년만 하고 포스닥 가야지" 했는데 20년 넘게 눌러앉았다. 채용 일화는 아래에.
  • 이후
    반도체 애널리스트 → 테크 섹터 헤드 → PM
    증착이 뭔지, 식각이 뭔지 직접 장비를 써 본 사람이라 개념 이해에서 반 발짝 앞섰다. 2011~13년경엔 "무어의 법칙이 끝나면 무슨 일이 벌어지나"라는 자료를 만들어 커버리지 전 기업에 뿌리고 "내가 틀린 이유를 알려달라"고 했다 — 8~9년을 앞서 본 질문이었다.
  • 현재
    대형주 전략 co-PM + 집중투자 ETF
    애널리스트에서 PM으로의 전환이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디테일을 직접 파고들던 사람이, 이제는 질문을 던져 애널리스트를 이끄는 소크라테스식 역할로 바뀌어야 했기 때문.

면접 날, 타호에서 막 돌아온 그녀는 폭우에 쫄딱 젖은 채 잔뜩 언짢은 얼굴로 들어와 이렇게 말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타호엔 지금 눈이 온다는 거네요." 하필 CEO 댄 정도 스키광이었다. 스키 얘기로 시작된 대화는 인텔 vs AMD 토론으로 번졌고 — 인텔이 최정점이던 2003~04년에 그녀는 "인텔에서 일해봤는데, 내부 문화를 보면 AMD가 낫다"고 답했다 — 그날 저녁 지원자 모임에서는 낸드 vs 하드디스크로 CEO와 설전까지 벌였다. 행사장을 나서는데 댄 정이 말했다. "당신, 채용이에요. 나한테 겁먹지 않고 문제를 여러 각도에서 보게 해줄 사람이 필요해요."

덧붙이자면 — "하드디스크는 0이 된다"던 댄 정의 주장에 대해 그녀는 최근 이렇게 놀렸다고 한다. "댄, 그 얘기 22년 전에 했잖아요. 맞히는 데 20년 걸리셨네요." 투자에서 너무 이른 건 틀린 것과 같다는 얘기다.

알저의 프레임

변화가 원인이고, 성장은 결과다

"알저에서 성장투자란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녀는 정의부터 뒤집는다. 알저가 찾는 건 성장이 아니라 변화다. 변화가 있는 곳에 아직 아무도 값을 매기지 않은 기회가 있고, 성장은 그 변화가 낳는 출력값이라는 것. 그래서 "가장 빨리 크는 회사를 스크리닝하자"가 아니라 "변화를 찾자"가 이 하우스의 출발점이 된다. 갈래는 두 가지다.

하나는 고성장 초입 기업 — 매출이 빠르게 늘고 점유율을 쓸어담는, 우리가 아는 그 성장주다. 다른 하나가 알저를 독특하게 만드는 생애주기 변화(life cycle change)다. S커브를 다 타고 올라가 시장이 포화된 회사가 "우리는 아직 성장 기업인가, 아니면 있는 걸 짜먹을 것인가"라는 갈림길에 서는 순간 — 새 경영진, M&A, 규제 변화, 기술 수용 같은 계기로 성장 궤도에 다시 올라타는 쪽에 베팅한다.

물론 정체된 회사에 새 CEO가 왔다고 다 사는 건 아니다. 같은 잣대로 보고도 결론이 갈린 두 사례를 그녀가 직접 들었다.

샀다 — 변화가 진짜였던 경우

하드디스크의 부활

한 자릿수 멀티플에 방치돼 "수명이 다했다"던 HDD 업체들. AI가 데이터를 폭발시키자 갑자기 품귀가 됐고, 가격 인상까지 하면서 이익 체력이 몇 년 새 3~5배로 뛰었다.

"가치주는 사실, 아직 아무도 못 알아본 오해받는 성장주예요."

안 샀다 — 변화가 논리적으로 안 풀린 경우

어느 핀테크의 새 경영진

시장 포화로 헤매던 상장 핀테크에 CEO·CFO가 통째로 바뀌고 근사한 신전략이 나왔다. 하지만 핵심 질문 — "이 전략으로 4~5% 성장이 12~15%가 되는가?" — 가 풀리지 않았다. 시장의 경쟁 압력이 그대로였기 때문.

"촉매는 있었지만, 궤도가 바뀐다는 논리가 서지 않았습니다."

이 확인 과정을 그녀는 "꿈을 꾸고, 가설을 시험한다(dream the dream, test the hypothesis)"고 부른다. 비전은 사줄 수 있지만, 실행이 숫자로 나오는지는 계속 검증한다는 것. 매도 기준을 묻자 답은 "전부 다"였다 — 더 나은 기회로의 교체, 목표가 도달, 기대 대비 실망. 다만 모든 매도에는 각자의 이유가 있어야 한다.

집중투자 ETF

20~30종목, 1등은 엔비디아 13.5%

그녀가 단독 운용하는 집중투자 전략은 완전 공개형 액티브 ETF다(방송에서 티커를 또박또박 불렀는데, 전사 기준 CNEQ로 들린다). 원칙은 단순하다 — 가장 큰 변화의 수혜를 받을 최고의 기업들만 담고, 비중은 리스크 대비 보상이 정한다.

13.5%
최대 비중 — 엔비디아
(인터뷰 시점 기준)
20~30
보유 종목 수
완전 공개형 액티브 ETF
최하단
피겨 테크놀로지스 — 시장 개화와
매도 오버행 소화를 기다리는 자리

꼭대기든 바닥이든 공통분모는 하나다. 큰 TAM(총주소시장). 비중이 작다는 건 확신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아직 때가 아니라는 뜻에 가깝다.

이 인터뷰의 본론

"버블론요? 완전히 과장됐습니다"

"소프트웨어가 소프트웨어를 쓰기 시작하면 혁신은 지수적이 된다"고 하셨죠. 무슨 뜻입니까?

"예전엔 사람이 앉아서 코딩하고, 디버깅하고 — 오래 걸렸죠. 소프트웨어가 소프트웨어를 쓰면 그 과정 전체가 압축됩니다. 창의성과 통찰은 여전히 사람 몫이에요. 하지만 혁신의 기울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과거 산업혁명은 세대에 걸쳐 왔는데, 이건 5년 안에 오고 있어요. 인류가 이런 속도를 경험해 본 적이 없습니다."

말만 하는 게 아니다. 코딩을 모르는 그녀 자신이 주말 틈틈이 몇 달 만에 "꽤 그럴듯한 앱"을 바이브 코딩으로 만들었고, 현업 개발자들은 업무의 90%에 AI를 쓴다고 전한다. 알저는 이미 3년 전 「AI: 창조 비용의 하락」이라는 보고서에서 이 논리를 밀었다 — 소프트웨어 제작 비용이 0으로 가면 소프트웨어 산업의 해자 하나가 사라지고, 연 6조 달러 IT 지출의 절반을 차지하던 IT서비스·소프트웨어의 몫이 하드웨어와 네트워킹으로 이동한다는 것. 지난 3년의 주가는 대체로 그 방향으로 움직였다.

"지금 컴퓨트가 부족하다면서요. 그런데 거품이라고요? 저는 그 논리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 AI 버블론에 대해

물론 트레이드 자체는 어려워졌다고 인정한다. 처음 2~3년은 "GPU가 닿는 건 다 금"이었는데, 이제는 에이전트가 CPU를 쓰고, 메모리 가격이 4배로 뛰고, 카펙스 예산이 불어나면서 ROI 질문이 전면에 나왔다. 중국 변수, 오픈소스 논쟁, 크레딧 스프레드까지 — 베어 케이스로 누를 수 있는 실이 갑자기 여러 가닥이 됐다. 그럼에도 그녀의 구조적 결론은 바뀌지 않는데, 근거가 흥미롭다.

$650B
하이퍼스케일러 연간 카펙스 —
이만큼 쓰고도 아직 컴퓨트 부족
4배
네오클라우드에 밀려 있는
컴퓨트 주문 (공급 능력 대비)
50%
연 6조 달러 IT 지출 중 IT서비스·SW 몫
→ 하드웨어·네트워킹으로 이동 중

기린과 새 — 중국 모델을 보는 법

"딥시크 쇼크 때처럼, 중국 오픈소스 모델이 훨씬 적은 자원으로 비슷한 걸 해내면 3조 달러짜리 인프라가 필요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녀는 케냐 사파리에서 본 장면으로 답했다. 기린 목에는 늘 새가 앉아 있다. 새는 기린 덕에 얻어먹고 산다. 중국 모델은 기린 목에 앉은 새다 — 킴(Kimi) 같은 모델은 미국 프론티어 LLM의 출력을 증류(distill)해서 만들어지므로, 기린이 훈련에 카펙스를 태워줘야 새도 존재할 수 있다는 것. 중국의 혁신성과 "훌륭한 패스트팔로워" 역량은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컴퓨트 수요의 종말을 뜻하진 않는다는 논리다.

여기서 한발 더 나가 그녀만의 시나리오도 내놨다. 프론티어 랩들이 최신(N-1) 모델은 정부·기업 등 증류 우려가 없는 고객에게만 열고, 대중에는 두 세대 전(N-2) 모델만 공개하면 증류를 차단할 수 있다는 것. 단, 프론티어 랩 전원이 합의해야 성립하는 구조라 본인도 실현 가능성엔 물음표를 달았다.

닷컴과 뭐가 다른가 — 전화선 논거

2000년의 과잉은 꿈은 있는데 인프라가 없어서 생겼다는 게 그녀의 정리다. Pets.com은 "훌륭한 아이디어였는데 그저 너무 일렀을 뿐"이고 — 실제로 그 아이디어는 츄이(Chewy)가 돼서 성공했다 — 당시엔 전화 접속 모뎀으로는 생산성이 나올 수가 없었다. 지금은 반대다. 인터넷이라는 기반은 이미 다 깔려 있고, 모자란 건 칩과 데이터센터뿐이다. 그래서 설령 과잉 구축이 생겨도, 유비쿼터스 지능에 대한 수요가 그 과잉을 소화해낼 거라는 게 그녀의 판단. "베어들이 뭘 틀리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셋 다라면서도 하나를 꼽았다 — 지속 기간(duration). 이 사이클이 얼마나 오래 가는지를 시장이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회사들은 직원들에게 토큰 사용량 리더보드를 만들어 "누가 제일 많이 쓰나" 경쟁을 시켰다. 그녀의 비유로는 "점심값 제일 많이 쓴 직원에게 상 주기". 한 회사는 그렇게 연간 AI 예산을 한 분기 만에 다 태우고 "ROI가 안 나온다"고 했다 — 당연한 결과다. 그리고 그 회사는 지난주 "AI 때문에" 직원 10%를 내보냈다. 진행자 배리가 "그건 AI 때문이 아니라 경영진이 인센티브를 잘못 설계한 것 아니냐"고 받아치자 그녀도 웃으며 인정했다. 요지는 이렇다 — AI는 꽂으면 돌아가는 기술이 아니라 배우면서 익혀야 하는 기술이고, 지금 보이는 건 실패가 아니라 학습 곡선의 헛발질이라는 것. 우버처럼 진짜 생산성으로 인력을 줄이는 회사와, 과잉 채용을 AI 핑계로 정리하는 회사는 구분해야 한다.

숫자 밖의 크로포드

경영진의 말은 문화라는 필터를 거쳐 들어라

캔자스, 중동, 히말라야, 버팔로를 거친 성장기는 그녀에게 한 가지 감각을 남겼다 — 경영진의 톤에는 문화가 배어 있다는 것. 러시아 출신 CEO가 이끄는 한 보유 기업(음성 전사가 뭉개져 사명은 불명확하다)의 CEO는 지독하게 겸손해서 잘되는 얘기는 절대 안 하고 문제점만 늘어놓는데, 많은 투자자가 그걸 듣고 발을 뺀다. 그녀는 반대로 기회로 읽는다. 자랑하지 않는 게 그 사람의 문화일 뿐이니까.

TSMC에는 반대 방향의 경험이 있다. 수년간 "선단공정 단독 공급자가 될 텐데 왜 가격을 안 올리느냐"고 물을 때마다 "우리는 고객을 섬긴다"는 답만 돌아와 당시엔 꽤 답답했다고. 모리스 창이 심어놓은 철학이었다. 그런데 결국 TSMC는 가격을 올렸고, 사업의 우수함은 숫자에 반영됐다. 교훈은 명확하다 — 먼저 사업을 알아야, 경영진의 톤을 문화 보정해서 들을 수 있다.

실수 노트

신입 시절부터 실수와 교훈을 공책에 적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했다. 레이 달리오가 『원칙』을 쓴 방식과 같다는 배리의 지적에 반색했다.

"고객 돈으로 틀리는 건 시험 망치는 것과 차원이 달라요. 그 아픔이 사람을 만듭니다."

확신과 번복 사이

최애 책은 애덤 그랜트의 『싱크 어게인』. 가설을 쥘 만큼의 확신과, 가설을 버릴 만큼의 겸손을 동시에 가지라는 메시지가 이 업의 본질과 닿아 있어서다.

"테제에 묶여버린 사람들이 결국 트레이드의 반대편에 서게 되죠."

과거의 나에게 해줄 조언은 "없음"

"20년 전의 자신에게 뭘 알려주겠느냐"는 마지막 질문에 그녀는 아무것도 안 알려주겠다고 답했다. 가장 아팠던 순간들이 가장 큰 스승이었기 때문에.

"넘어져 봐야 아픈 걸 알아요. 애들이랑 똑같죠. 그 흉터가 지금의 저를 만들었고요."

마지막으로, 시장이 얘기하지 않지만 해야 할 주제를 묻자 그녀는 수익률이 아니라 AI의 인류 순편익을 꺼냈다. 지금 구조로는 불가능한 보편 의료를 AI가 비용을 꺾어 가능하게 만들 수 있고("10년쯤 걸리겠지만 된다고 본다"), 대학에 가서도 글을 못 읽는 아이들을 만드는 교육 시스템의 실패도, 기후 문제도 마찬가지라는 것. "데이터센터를 내 뒷마당엔 안 된다는 분들은, AI가 인류에 돌려줄 것들을 빼고 계산하고 있다"는 게 이 테크노 낙관주의자의 마무리였다.

결론

투자자가 챙겨갈 것 세 가지

  1. 버블 논쟁의 관전 포인트는 가격이 아니라 '기간'이다. 크로포드의 강세론은 "안 비싸다"가 아니라 "이 사이클은 공급 제약 때문에 구조적으로 길다"는 주장이다. 반대로 말하면 — 전력·인력·칩 병목이 풀리는 속도가 빨라지는 순간이 이 논리의 스트레스 테스트다. 병목 완화 신호(전력 증설, 장비 리드타임 단축)를 호재가 아니라 사이클 압축 리스크로도 읽어야 한다.
  2. '변화→성장' 프레임은 한국 시장에서도 그대로 작동한다. 저PER 방치 종목 중 AI발 수요 변화로 이익 체력이 계단식으로 뛰는 기업(HDD 부활의 국내 유사 사례)을 찾는 것 — 성장률 스크리닝으로는 안 잡히고, 변화 스크리닝으로만 잡힌다. 단, 핀테크 사례처럼 "경영진 교체 = 변화"가 아니라 성장률 궤도가 바뀌는 논리가 서야 한다.
  3. 저비용 중국 모델 뉴스에 대한 대응 프레임을 미리 정해두자. 증류 기반 모델의 약진은 프론티어 카펙스의 대체재가 아니라 파생물이라는 게 그녀의 정리다. 딥시크류 쇼크가 재연될 때 컴퓨트 밸류체인을 패닉에 팔 근거는 아니라는 뜻 — 다만 N-1 비공개 같은 차단책이 실제로 등장하는지가 이 구도의 변곡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