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의 AI:
'피크 앤 셔블'과 경제의 거대한 중간지대
Blackstone CTO John Stecher와 Operating팀 글로벌 헤드 Rodney Zemmel이 짚은 8개 질문 — AI가 어디서 가치를 만들고, 무엇이 해자가 되며, 왜 이것이 닷컴 버블과 다른가. 270개+ 포트폴리오를 굴리는 사모펀드의 현장 관점.
John Stecher
Chief Technology Officer · 엔지니어 관점Rodney Zemmel
Global Head, Operating Team · 포트폴리오 관점- 가치는 양 끝과 중간에 — 인프라(데이터센터·컴퓨트, "피크 앤 셔블")와, AI-네이티브는 아니지만 AI-인에이블되는 경제의 거대한 중간지대(제조·물류·리테일)가 최대 기회. 콘텐츠·법률 일부는 압력.
- 소프트웨어의 해자 = 독점 데이터 + 워크플로 임베딩 — 공개 데이터 위 인터페이스만 얹은 SW는 쉽게 대체, 독점 데이터·업무 깊숙이 박힌 시스템은 AI가 오히려 순풍. 신뢰(trust)가 존속을 가른다.
- 전력이 병목, 그러나 버블은 아니다 — 모델 효율 ~100배 개선이 수요를 더 키움. 핵심 논거: 하이퍼스케일러 CapEx/매출 36%로 닷컴(408%)·철도(189%)보다 훨씬 낮고, 수요는 선판매(pre-sold)된 실수요.
- 액션 — Blackstone은 포트폴리오를 3버킷으로 분류, 6대 임팩트 영역에 플레이북 적용(CEO 오너십·명확한 ROI·데이터 우위·확장 설계). Anthropic과 합작해 중견기업 'AI 확산' 병목을 직접 해결. ※ 포워드룩킹·이해상충 디스클로저 유의.
가치는 어디서 만들어지고, 무엇이 무너지나
기술은 이미 입증됐고(99% 단가 절감), 기업의 도입은 이제 막 시작이다. Zemmel과 Stecher는 가치가 인프라 레이어와 경제의 거대한 중간지대에 동시에 고인다고 본다.
AI는 어디서 가장 큰 가치를 만들고, 어디서 파괴가 일어나나?
가장 매력적인 기회는 인프라 레이어 — Blackstone이 말하는 AI의 '피크 앤 셔블'(데이터센터·컴퓨트). 반대편 끝, 모델이 이미 복제 가능한 숙련 작업(콘텐츠 제작·법률 워크플로 일부)은 실질 압력. 그러나 가장 큰 기회는 경제의 거대한 중간지대 — 제조·물류·리테일. AI-네이티브는 아니지만 점점 AI-인에이블되는 실물 사업들이다.
엔지니어로서 지금 가장 입증된 임팩트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툴킷. 우리 팀은 1년 전보다 의미 있게 생산적이다. 같은 역학이 신약 개발·소재 과학 등 '설계→테스트→개선→반복'이 소프트웨어 개발을 닮은 모든 분야로 확장될 것.
"AI-네이티브가 아닌 사업들이 점점 AI-인에이블되고 있다. 공장 레이아웃과 로보틱스부터 마케팅과 공급망까지."
Rodney Zemmel — 거대한 중간지대(the vast middle)에 대해
소프트웨어 — 실제로는 어떻게 전개되고 있나?
소프트웨어는 한 붓으로 칠하기엔 너무 큰 범주다. 커모디티 데이터 위 단순 분석 앱은 대체가 쉽고, 독점 데이터·실제 워크플로 이해가 깊이 박힌 시스템 오브 레코드는 대체가 매우 어렵다 — 오히려 역풍보다 순풍. 잘하는 회사와 못하는 회사 사이 수익률 분산(dispersion)이 훨씬 벌어질 것.
SW 기업을 실사할 때 우리는 공개 데이터로 복제 불가능한 독점 데이터를 얼마나 가졌는지를 본다. 그게 해자다. 인터페이스도 바뀐다 — 웹사이트 로그인·입력에서, 정보에 직접 접근하는 디지털 어시스턴트로. 신뢰 요인도 중요: 고객이 "이거 없으면 사업 못 한다"고 느끼는 회사는 존속하고, 관성으로 참는 회사는 오래 못 간다.
🔻 쉽게 대체되는 SW
공개 데이터 위에 인터페이스만 얹은 앱. 커모디티 데이터 기반 단순 분석. 고객이 '관성'으로만 쓰는 제품.
🟢 대체가 어려운 SW
독점 데이터 + 워크플로 깊숙이 임베딩된 시스템 오브 레코드. 고객 신뢰 위에 세워진 사업. AI가 지식기반을 더 강력하게.
인터페이스 = 취약점
"로그인해서 데이터 입력"하는 UX는 어시스턴트가 직접 접근하는 방식에 밀린다.
신뢰 = 존속 조건
고객 신뢰 위에 세워진 신규 경쟁자가 관성 의존 기업을 추월(overrun)한다.
Blackstone은 AI를 어떻게 쓰는가
투자 의사결정에서 AI는 '레버리지'다. 주말 내내 걸리던 수천 건 문서 검토가 수 분으로 — 절약된 시간은 판단(judgment)에 투입된다. 그리고 270개+ 포트폴리오 전반에 플레이북으로 확산.
AI는 Blackstone의 투자 의사결정을 어떻게 바꾸나?
AI는 사람에게 레버리지를 준다. 주말짜리 작업이 수 분으로 줄면, 팀은 리스크 이해·구조 개선·LP를 위한 더 나은 결과 같은 판단에 집중한다. 깔때기 최상단(top of funnel)에도 활용 — 규모 덕에 보는 딜 플로가 방대한데, 더 빨리 평가하고 더 빨리 'No'를 말해 최고 품질 투자에 시간을 더 쓴다. PE·부동산 팀은 원시 딜 문서→금융 모델 전환을 빠르게 하는 타깃 툴을 배치 중.
270개+ 포트폴리오 전반에 AI 도입을 어떻게 이끄나?
포트폴리오를 세 버킷으로 본다: AI가 중심인 곳, 의미 있는 업사이드가 있는 곳, 상대적으로 미미한 곳(이 마지막 그룹은 빠르게 축소 중). 전담팀과 플레이북을 만들어 6대 임팩트 영역에 집중. 진짜 도전은 기술이 아니라 실행 — EBITDA에 잡히지 않는 '보여주기식 파일럿'이 너무 많다.
6대 임팩트 영역 — 플레이북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가장 입증된 생산성 향상 영역
고객 경험(CX)
응대·서비스의 재설계
데이터 결합 → 신규 인사이트
흩어진 데이터의 교차 분석
콘텐츠 제작
마케팅·크리에이티브 가속
공급망 지속 개선
물류·재고의 상시 최적화
에이전트 기반 자동화
질문 응답을 넘어 업무 완수를 엔드투엔드로 주도
포트폴리오 3버킷
AI가 사업의 핵심 동력인 기업.
최우선 배치AI가 상당한 추가 가치를 줄 수 있는 기업.
기회 발굴영향이 작은 기업 — 단, 이 그룹은 빠르게 축소 중.
↓ shrinking fast실행 4원칙
CEO 오너십
최고경영진이 직접 주도
명확한 ROI
EBITDA로 증명
데이터 = 경쟁우위
독점 데이터를 무기로
처음부터 확장 설계
day-one에 scale 고려
일자리와 생산성
일자리와 생산성은?
데이터는 아직 노이즈가 많지만, 역사적으로 기술은 파괴한 것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었다. 진짜 이야기는 생산성. 오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겪는 것이, 향후 10년 노동력 상당수가 겪을 일이다.
창작 비용이 낮아지면 수요가 확장된다. 인터넷에서 봤고, AI에서 다시 본다. 실질적 파괴는 있겠지만, 장기 일자리 영향은 두고 봐야. 생산성 향상은 화이트칼라를 넘어 행정 업무에 시간을 많이 잃는 모든 분야로 확장된다.
"창작 비용을 낮추면 수요가 확장된다. 우리는 인터넷에서 그것을 보았고, 이제 AI에서 다시 보고 있다."
John Stecher — 일자리 파괴론에 대한 반론
인프라 — 전력 병목, 그리고 "닷컴이 아니다"
전력이 병목이다. 모델은 초창기 대비 ~100배 효율화됐지만, 그 효율이 더 큰 수요를 풀었다. 데이터센터는 수년치 수요를 선판매한 채 지어진다 — 앞서 짓는 게 아니라 따라잡는 중.
AI의 막대한 에너지·인프라 수요는 어떻게 기회가 되나?
전력이 병목이다. 발전뿐 아니라 그리드 현대화·연결(connectivity) 수요도 본다. 데이터센터는 종종 수년치 수요를 선판매한 채 건설된다 — 앞서 짓는 게 아니라 따라잡는 것.
데이터·컴퓨트 폭발이 모든 것을 떠받친다. 더 많은 데이터 → 더 좋은 모델 → 더 많은 사용 → 더 많은 인프라 투자. 5년 뒤 AI는 늘 켜져 있을 것(always on)이고, 이를 받치는 인프라가 향후 10년 정의적 투자 테마가 될 것.
미국 데이터센터 신규 임대(MW) — 37배 폭증
2017년 359MW → 2025년 13,416MW. 효율 개선이 오히려 수요를 키운 'AI 제본스 역설'.
📌 데이터: datacenterHawk & TD Cowen (2025-09-30 기준). 막대는 문서에 명시된 앵커값(2016·2017·2025)만 표기 — 중간 연도는 보간하지 않았습니다.
투기가 아니라 '존속 가능한' AI 투자를 만드는 것은?
닷컴 붕괴는 수요에 앞서 쌓은 막대한 고정비로 정의됐다. 오늘 수요는 실재하고, 오히려 과소평가됐다. 미스프라이싱·과잉은 있겠지만 펀더멘털이 매우 다르다. 모든 섹터에서 실행 잘하는 회사와 못하는 회사의 분산이 벌어지고, 실행 프리미엄은 역대 최고다.
건설 비용이 붕괴했다. 아이디어→코드→프로토타입→고객까지의 비용이 과거의 일부 — 더 많은 실험, 더 많은 승자(아마 더 작은 회사들). 실패해도 손실이 제한적이다. 10억 달러짜리 인프라를 상각하는 게 아니라, 그 일부 비용의 프로젝트를 닫는 것.
CapEx / 매출 비율 — "이번엔 버블이 아니다"의 핵심 근거
역사적 인프라 붐과 비교. 하이퍼스케일러의 자본 강도는 닷컴·철도보다 훨씬 낮다.
📌 빅5 하이퍼스케일러: CapEx $0.7T / 매출 $2.0T = 36% (Morgan Stanley & 공시, 2026-02). 철도(1869–1888) 189% · 닷컴(1997–2000) 408%. 자본이 매출을 한참 앞질렀던 과거 버블과 달리, 지금은 실수요가 받친다는 논거.
Anthropic과의 AI 서비스 합작 — '확산 문제'를 푼다
Anthropic과 새 AI 서비스 회사를 세웠다. 무슨 문제를, 왜 지금?
중견기업(mid-sized)은 AI로 막대한 이득을 볼 수 있지만, 프론티어 배포를 직접 구축·운영할 사내 자원이 없다 — 구현(implementation)이 가장 큰 병목이다. 대부분 기업은 이전 세대 기술 중심으로 조직돼 있어, 레거시 워크플로·데이터 환경을 헤치고 최신 모델을 실제 조직 복잡성 안에 이식할 실무자가 필요하다.
우리는 'AI 확산(diffusion) 문제'를 풀려 한다. 대형 컨설턴트·부티크·제품회사의 역할이 있지만, 이 회사는 그 틈(gap)을 메우게 설계했다. 다양한 산업의 포트폴리오 전반 배포를 지원할 것. 지금 이 역량을 구축하는 기업이 기다리는 기업보다 앞설 것.
"구현은 가장 중대한 병목 중 하나다. 지금 이 역량을 구축하려 움직이는 기업은 기다리는 기업보다 우위를 갖게 될 것이다."
Rodney Zemmel — AI 확산 문제와 'why now'
한 대담을 관통하는 결론
기회는 '인프라'와 '거대한 중간지대'에 동시에
피크앤셔블(데이터센터·컴퓨트)과, AI-인에이블되는 실물 경제(제조·물류·리테일). 압력은 복제 가능한 숙련 작업에.
해자 = 독점 데이터 × 워크플로 임베딩 × 신뢰
인터페이스만 얹은 SW는 대체, 업무에 박힌 시스템 오브 레코드는 AI가 순풍. 수익률 분산이 벌어진다.
전력이 병목 — 그러나 실수요가 받친다
효율 ~100배가 수요를 더 키움. 데이터센터는 선판매된 수요를 '따라잡는' 중. always-on 인프라가 10년 테마.
CapEx/매출 36% — 버블 논쟁의 반박 카드
닷컴 408%·철도 189% 대비 낮은 자본 강도. 비용 붕괴로 실험·승자가 늘고 실패는 제한적.
병목은 기술이 아니라 '실행'과 '확산'
보여주기식 파일럿을 EBITDA로 전환하는 게 관건. Anthropic 합작은 중견기업 구현 갭을 메우는 베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