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일 2026-09-01 (방송일 · 여의도 인사이트, 9월 첫 거래일 마감 후) · 경과 -일
여의도 인사이트 · 2026-09-01 · 이한영
돈이 떠난 게 아니라 기다리고 있다
6월 신고가, 7월 이례적 급락, 8월 진정. 분기에 한 번 나오는 보고펀드자산운용 이한영 본부장이 9월 첫 거래일에 내린 진단은 "자정작용의 시작"이다. 왜 7월에 지수가 하루 10%씩 빠졌는지, 돈은 어디에 있는지, 9~10월을 어떻게 보낼지, 섹터별로 무엇이 켜져 있는지.
진행 홍선애보고펀드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직전 출연 6/1 · 6/29
TL;DR
41분을 여섯 줄로
지금은 자정작용의 시작. 7월 급락은 펀더멘털이 아니라 수급이 꼬여 터진 것. 무지성·기계적 매도가 나올 때 바닥은 늘 한 번 나온다.
지수 -10%의 범인은 마켓뉴트럴 헤지펀드. 연 8% 목표 펀드가 하루 -5%를 넘기면 자금이 전액 회수되고 포트가 이유 불문 기계 매도된다. 외국인 순매도 1.5조에 지수가 10% 빠진 날이 그 증거.
돈은 떠나지 않았다. 예탁금은 140조에서 100조 안팎으로 빠졌지만 연초 80조 초반보다 높다. 거래대금이 30~40조로 준 것은 자신감 부족이지 이탈이 아니다.
V자는 없다. 물린 자금이 소화돼야 하고, 9~10월은 연휴가 많고, 펀더멘털 이슈가 없어 정책 공조도 없다. 10월 중순까지 여유 있게, 9~10월을 통으로 본다.
종목을 새로 고를 필요는 없다. 2분기 실적 뒤에도 섹터별 상위 기업은 거의 그대로. 남은 것은 실적 AND 모멘텀이 켜지는 순서.
금리는 레인지 상단일 뿐. 27년 차트에서 늘 있던 밴드. 올려야 내릴 수 있다는 보험성 인상이며, 내년 인하 전망 가능성이 크다.
00
3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뷰의 궤적
그는 분기 첫날마다 나온다. 이번 뷰는 앞선 세 번의 연장선에서 읽어야 한다. 6월 29일에 경고했던 "레버리지 쏠림"이 7월에 실제로 터졌다.
2026-03-31
지수 5천, 대폭락 직후 출연
이후 추세는 다행히 이어졌다 (본인 회고)
2026-06-01
코스피 8,800, 리레이팅의 시대
밸류에이션 재평가 국면.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2026-06-29
빅사이클 한복판, 반도체 비중확대
실적 AND 모멘텀. 2028년 3분기까지 안전. 단, 레버리지 쏠림이 변동성을 키운다고 경고
2026년 7월
이례적 급락, 마지막 주 월·화 붕괴
"정말 오랜만에 타격받았다 할 정도로 힘들었던 7월"
2026-09-01
자정작용의 시작
변동성 축소, 쏠림 완화, 순환매. 활기는 아직 없다
01
7월, 다섯 번의 페이크
7월 내내 같은 패턴이 반복됐다. 급락이 나오면 주도주가 급등하며 되돌린다. 네다섯 번. "급락하면 사라, 그러면 오른다"가 공식처럼 통하던 상반기의 학습이 매번 매수를 불러냈다. 그리고 7월 마지막 주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 만에 그 모든 진입이 녹아 버렸다. 네다섯 번 중 한두 번을 피했더라도, 나머지 한두 번에 들어간 자금은 예외 없이 당했다.
개념도. 실제 지수 축·수치 아님. 발언 구조(반복 4~5회 → 마지막 주 이틀 붕괴)만 옮김.
중요한 건 그다음 문장이다. 그 이틀의 하락은 펀더멘털로 설명할 수 없는 영역이었다. 그리고 펀더멘털로 설명이 안 되는 무지성 매도, 기계적 매도가 나올 때는 꼭 바닥이 한 번 나온다. 다만 그 순간에는 알 수 없고, 시간이 지나 마진콜과 로스컷이 다 나갔다는 걸 확인하고서야 안다.
"급락하면 사라"가 안 통하는 시장이 온 것이 7월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안 통했다는 사실 자체가 바닥의 조건이었다.기계적 매도가 지나가자 극단적 변동성이 줄기 시작했고, 그때 마침 실적 시즌이 왔다.
02
외국인 1.5조 매도에 지수 -10%, 어떻게 가능한가
그가 그날 화면을 보며 든 생각은 "이게 될 수 있는 일인가"였다. 외국인 순매도는 1.5조에 불과했다. 답은 홍콩·싱가포르의 롱쇼트 헤지펀드, 그중에서도 마켓뉴트럴 전략에 있다.
1
연 목표 수익률 약 8%
한 달에 0.5%씩. 변동성을 완전히 낮추고 이자보다 조금 높은 수익을 쌓는 펀드가 대다수.
↓
2
하루 -2.5~3%가 터지면
운용 자금의 절반이 자동으로 회수된다.
↓
3
이번엔 -5%를 넘겼다
전액 회수. 자금을 준 쪽이 포트폴리오를 가져가 기계 매도를 시작한다. 이유 불문. 시타델 이슈가 그것.
↓
4
외국인 순매도 1.5조, 지수 -10%
해석이 안 되는 영역. 그날인지 다음 날인지 모르지만 여기서 바닥이 나온다. 다만 너무 공포스럽다.
8%
마켓뉴트럴 펀드의 연 목표. 월 0.5%
-5%
이 선을 넘기면 전액 회수, 기계 매도
1.5조 → -10%
외국인 순매도 규모 대비 지수 하락
이제 모두가 경험했다. "하루에 이만큼 빠질 수 있구나." 그래서 반등이 나올 때마다 팔고 싶은 심리가 동반될 것이고, 속도는 눌릴 수밖에 없다. 금리로 누르든 환율로 누르든 그건 큰 이슈가 아니다. 수급적으로 물린 것이 털려 나가며 눌리는 형태이고, 이건 시간이 필요한 일이다.
03
돈은 어디에 있나
"시장에서 돈이 다 떠났느냐"에 대한 답은 예탁금과 거래대금을 나눠 보면 나온다. 레벨은 올라와 있고, 활동만 줄었다.
단위 조 원. 연초 값은 "80조 초반" 발언을 80으로 표시. 현재는 "100조까지 빠졌다가 99조 레벨에서 왔다 갔다".
99~100조
현재 예탁금. 극단적으로 쏠렸던 자금은 빠졌지만 머무는 자금이 있다
30~40조
거래대금. 2~3분기 내내 오르다 다시 이 레벨로
고객 미팅에서 들은 이야기. 펀드 가입자가 아니라 개별 투자를 하던 분들 대부분이 레버리지 ETF와 단일종목 레버리지에 몰려 있었다. 그 자금이 7월에 크게 한 번 당했으니 쉽게 다시 들어오지 못하는 건 어쩔 수 없다.
돈은 고여 있는데 자신감이 덜하다. 관망하거나 새로운 것을 찾는 형태. 수급 심리가 끝나서 도망간 것은 아니다.레벨(예탁금)과 활동(거래대금)을 분리해서 보라는 것이 이 장의 핵심.
실적 발표가 끝나면 여의도에서 기업들이 연달아 IR을 연다. 그는 어제 아침 9시부터 오늘까지 SK하이닉스, 삼성전기, LG그룹주를 돌았고 내일 아침 삼성전자로 마무리한다. 방송에 앉은 지금 "정신이 좀 멍하다"고 웃는다. 그 미팅에서 확인한 것들.
확인 1
환율을 고려해도 실적에 자신
환율이 떨어져도 전혀 문제없다는 회사 측 답.
확인 2
디스펙에도 마진이 안 깨진다
12단 가다가 쇼티지가 나서 8단으로 낮춰도 마진은 유지. 각종 노이즈에 대한 반박이 확인되는 중.
확인 3
장기 공급 계약
회사가 말한 롱텀 계약 구조. 2분기와 3분기를 연속으로 숫자로 보여주면 신뢰가 생기고 밸류에이션을 건드리기 시작할 것.
확인 4
기판도 장기계약·가격인상 사이클 진입
기판은 먼저 가격을 올렸고, MLCC 가격이 이제야 본격 개선. "약간 감동적이었다".
그가 이율배반적이라고 표현한 대목이 하나 있다. 엄청난 고성장 산업인데 시장은 고배당을 원한다. 이상한 일이지만 회사는 주주환원 정책을 쓰고 자사주를 사 주고 있다. 3개월 매입 중 이제 일주일 산 것이니, 파는 수급이 없으면 방향대로 갈 것이다. 하루 8~10%씩 오르던 걸 경험해서 2~3%는 안 오르는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그 감각을 버리고 장기로 보라.
08
섹터 지도: 실적은 기본값, 모멘텀은 순서
2분기 실적 뒤 섹터별 영업이익 증분 기여도 상위를 훑어도 한두 개 새로 튀어나왔을 뿐 별로 바뀐 게 없다. 그래서 종목을 새로 고를 필요는 없고, 주제를 정하면 된다. 아래는 그가 섹터별로 준 힌트를 실적×모멘텀 상태로 정리한 것. 본인이 거듭 강조한 대로 이 종목들이 답지는 아니다. 테마·섹터·투자 아이디어 수준이다.
반도체 · 기판
실적 ○모멘텀 · 시간 게임
대장주도, 주제도 바뀌지 않는다. 믿을 거냐 말 거냐의 문제.
우리가 아는 사이클이 왔다. 컨퍼런스콜에서 장기 공급 구조를 다 말했고 디스펙 반박도 끝났다.
수급은 자사주가 받친다. 누가 많이 파는 날은 마이너스, 파는 수급이 없으면 방향대로.
기판은 장기 공급 계약과 가격 인상 사이클 시작. MLCC 가격 개선이 이제 본격화.
"너무 올랐고 많이 빠졌으니 이제 아닌 거 아니야"라는 의구심만 지우고 시간을 가져라.
언급: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삼성전기, 기판 업체
전력기기
실적 ○모멘텀 켜짐
사이클이 변압기에서 배전반으로 바뀌었다. 수혜는 LS 쪽.
작년엔 3인방 중 HD현대일렉트릭 시총이 1위였는데 올해는 계속 LS그룹이 높다. 배전반 사이클이기 때문.
AC→DC 전환의 수혜도 이쪽. 미국의 중국산 규제도 초고압 변압기엔 중국 부품이 별로 안 들어가지만 배전반엔 15~20% 들어간다. 직접 수혜.
변압기는 실적 좋은 건 알지만 밸류가 비싸 못 사겠다 하다가 규제 뉴스에 바로 반응.
지금 살 거라면 실적은 같으니 모멘텀으로 멀티플을 더 줄 수 있는 쪽, 즉 이 바뀐 포인트대로.
언급: LS일렉트릭 · LS 산하 자회사, HD현대일렉트릭(시총 역전 사례)
2차전지 · 신재생
실적 턴어라운드모멘텀 켜짐새로 등장
구조조정 끝, 수요 발생, 가격 상승. 여기에 미국 규제와 중간선거가 붙는다.
전력 수요 쇼티지가 신재생 활용을 더 확인시켰고, 실적은 우연이 아닌 턴어라운드.
한화솔루션은 셀·모듈까지 하는 미국 공장 최다 보유 기업. OCI홀딩스는 미국 공장 없이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섹션 232 수혜. 두 컨셉이 다르다.
OCI홀딩스는 규제 발표 후 급등했다가 재미없는 이유: 섹션 232가 12월 4일 시행이라 그 전엔 고객사가 먼저 폴리를 21달러대로 가져갈 이유가 없다. 모멘텀은 나왔고 숫자 반영은 시간이 남았다.
두 회사 모두 "우주에서 태양광을 쓰겠다"는 새 테마가 붙었다.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 전 트럼프 정책 뒤집기가 나오면 뻔하게 거론될 곳이 2차전지·신재생. 실적이 턴어라운드라 실적은 신경 쓸 필요 없고 모멘텀만 붙으면 된다.
삼성SDI는 나빴던 걸 정리하며 LFP 모멘텀까지 붙어 좋지만 단기 급등이 세서 지금부터는 모르겠고, 있는 사람은 향유. 풍력은 나쁠 게 없고 한국 기업이 똘똘하니 취사선택.
언급: 한화솔루션 · OCI홀딩스 · 삼성SDI, 풍력
에너지 · 화학
실적 ○새로 등장
정제마진의 S-Oil 독주에 한화솔루션이 들어오고, 화학은 스프레드 개선에 OCI홀딩스가 붙었다.
에너지는 원래 S-Oil만 압도적으로 좋았는데 한화솔루션이 들어오기 시작.
화학도 스프레드 마진 개선으로 좋은데 OCI홀딩스 같은 곳이 들어왔다. 사실상 태양광 이야기.
언급: S-Oil · 한화솔루션 · OCI홀딩스
조선 · 기계
본업 ○새 뉴스 없음 + 엔진 수요
본업은 괜찮고, 데이터센터 엔진이 붙었다. 굴삭기는 중국 데이터로 바닥 통과.
조선은 수주 좋은 건 다 안다. 여기에 데이터센터용 엔진 발주, 플로팅 데이터센터, MASGA 프로젝트 군함 등이 더해지며 새 엔진 수요로 모멘텀.
굴삭기는 중국 데이터가 개선돼 본업 바닥은 통과한 듯. 다만 주가는 아직. 재건 수요에 엔진 수요까지 붙기 시작.
군함이 나오거나 재건 수요가 나오면 종목이 심플해진다.
언급: HD현대건설기계, 조선 3사 맥락
자동차 · 로봇
본업 역성장모멘텀 공백
8월 26일 발표는 기대에 못 미쳤다. 로봇 밸류로 버티는 중이지만 행사가 없다.
6월에 말했듯 자동차는 올 연말부터 슬슬 모아 2~3년 사이클 뒤에 먹는 그림. 급할 것 없다.
본업은 역성장, 밸류에이션은 로봇을 주는 것 같다. 실적이 안 나와도 주가가 버티는 걸 보면. 모멘텀이 없으니 공백기.
그 공백기에 로봇의 주인공이 현대차그룹이 아니라 다른 그룹(요즘은 LG 쪽)에서 나올 수 있다.
어려울 땐 누가 로봇을 만들어도 공통으로 쓰는 부품을 찾아라. 삼성이 하든 테슬라가 하든 현대차가 하든 눈은 LG이노텍. 이 컨셉이면 종목이 심플하게 나온다.
언급: LG이노텍, 현대차그룹
유통 · 화장품
실적 ○단기 플레이
ODM이 실적으로 맥스 밸류까지 갔고, 수급은 브랜드로 넘어갔다. 그것이 시장이 숫자를 보고 있다는 증거.
코스맥스·콜마 같은 ODM은 주가가 엄청 올랐지만 밸류를 더 준 게 아니다. 워낙 빠져 있었고 ODM에 더 줄 수 없다는 걸 모두가 안다. 실적으로 맥스 밸류까지 당긴 것.
ODM 20배를 주는데 브랜드를 20배 못 준다고 되니 다음 순서로 브랜드 업체에 수급이 갔다. 화장품 안에서도 키 순서가 맞춰진다.
유통은 소득·자산효과·외국인 인바운드 3요건이 돼야 움직이고, 6월까지 너무 좋았다. 이미 한 번 "해먹었다".
부담 두 가지: 주식 반등이 빠르지 않다는 것, 그리고 금리와 유통 밸류에이션은 역으로 움직인다는 것(금리 오르면 밸류 하락, 소비 부담). 국내 금리를 한 번 올렸다.
그래도 소비 구매력이 워낙 좋고 주식이 빠져 밸류가 너무 싸다. 단기 플레이 가능.
언급: 코스맥스 · 한국콜마, 브랜드 업체, 유통(백화점 맥락)
바이오
제조형 실적 ○기술수출 모멘텀
두 갈래. 분기 실적을 증명하는 제조형과, 마일스톤이 쏟아지는 스노우볼형.
제조업스러운 바이오: 셀트리온. 작년과 다른 점은 정말 분기별 실적을 증명하고 있다는 것. 그래서 주가 흐름이 단단해졌다. 반도체·기판에 바라는 "2~3분기 연속 증명"의 선행 사례.
스노우볼: 알테오젠처럼 마일스톤이 쫙쫙 들어오며 기술수출 기대감이 생기는 기업. 9월 학회 시즌과 맞물리고, 코스닥 승강제 수요도 받을 수 있다.
언급: 셀트리온 · 알테오젠
종목을 새로 고를 필요는 없다. 남은 것은 모멘텀이 언제, 누구 순서로 나와서 어느 주식의 반등이 먼저냐. 매니저들이 전략을 다 짜도 못 맞추는 영역이지만, 큰 틀은 실적 AND 모멘텀이다."절대 이 종목들이 답지는 아니다"를 세 번 반복했다.
09
매크로: 금리는 레인지, 고용은 못 믿는다
"금리·환율 전망은 못 한다, 레인지를 보자"가 그의 원칙이다. 2000년부터 27년치 미국 기준금리와 10년물 차트를 놓고 한 이야기.
금리: 5년 밴드의 상단일 뿐
27년 차트에서 최근 5년치만 봐도 계속 같은 레인지 안. 제로였던 금리가 4.5, 3.5로 갈 땐 안 익숙했지만 3.5~3.75는 이미 갔다 온 레인지.
지금이 5년 밴드 상단이라 뚫을까 걱정하지만, 그때보다 GDP는 훨씬 좋다. 5% 넘어가면 난리 난다 했지만 난리 난 적 없다.
차입 주체 둘, AI 투자하는 기업과 정부. 둘 다 금리 상승을 좋아하지 않는다.
인상은 보험이다
올려놔야 다음에 내릴 수 있다. 한국이 올렸고 미국도 올린다면 전략적 접근.
한국 GDP 성장에 정부 정책 기여도는 없다. 반도체가 다 끌어주니 정책을 아껴 두고, 금리를 올려 두면 사이클이 빠질 때 액션할 수 있다. "두 번 연습했다."
이번에 올리면 채권 애널리스트들의 내년 인하 전망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고용: 실업률을 못 믿는 사이클
1인 창업, 유튜버 같은 직군은 실업률에 전혀 안 잡힌다. 창업하면 직원수를 곱해 추정했다가 실제로는 한 명. 그래서 고용 발표 뒤 늘 수정치가 들어온다.
실업률로만 보면 완전고용이라지만 변한 게 많아 모르겠다.
민간소비+투자(코어 GDP)는 코로나 이후 가속이 붙어 계속 우상향. 지금은 소비 사이클이 아니라 기업·정부가 이끄는 투자 사이클이니 고용·금리 집중도를 낮추자.
ChatGPT 이후의 시장
2022년 9월까지 금리를 0에서 3.5로 올렸고, 3.5에서 5.5로 올리는 구간에 ChatGPT가 등장했다(2022년 10월).
그 뒤로 금리를 계속 올려도 관심은 전부 그쪽. 엔비디아가 압도적으로 시장을 끌었고, 지금은 파생 산업들이 증명하며 밸류를 함께 올려야 하는 사이클에 진입. 시간이 필요하다.
27년
그가 보는 미국 금리 차트의 길이 (2000년~)
3.5~3.75%
"이미 갔다 왔던 레인지"
2022.10
ChatGPT 등장. 3.5→5.5 인상 구간 한가운데
10
리셋된 계좌로 무엇을 할 것인가
시장이 다 빠져서 펀드도, 개인 계좌도 거의 리셋 수준이다. 여기서 가려면 모멘텀이 소진된 것을 되는 쪽으로 엎어치는 게 훨씬 빠르다. 그리고 낙폭이 크기 때문에 단기간에 집중될 수 있는 쪽으로 몰아가는 게 낫다. 그가 든 예: 30% 빠졌으면 50% 정도 올려야 본전.
낙폭 → 본전까지 필요한 수익률
-5%-70%
-30%
낙폭
+42.9%
본전까지 필요한 수익률
계산식 1/(1−낙폭)−1. 본부장의 "30% 빠지면 50%"는 어림 표현이고 정확히는 42.9%. 낙폭이 깊을수록 비대칭이 급격히 커진다. 그래서 집중이 필요하다는 논리.
"지수 9천대에서 다들 더 자신 있게 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기업들이 바뀐 거 없이 실적 더 좋은 거 확인하고, 내용 더 좋은 거 확인해 주면서 가격만 빠져 있거든요. 그러면 지금 낮아진 가격은 시간 게임이지 않을까."— 이한영, 발언 정리
호흡 조절이 결론이다. 상반기엔 오를 때도 호흡이 급했고, 7월엔 공포로 급했다. 지금은 약간 쳐다보는 게 낫다. 기업 미팅 하나 갔다 오면 지수가 0.5 올라 있고, 또 올라 있고. 오늘도 투자주체 3인방 아무도 안 샀는데 시장이 오르고 10% 넘게 오르는 종목이 있었다. 좋은 것을 계속 모아갈 수 있는 형태로 대응하면 된다.
결론
뇌에 남길 네 개의 숫자와 한 문장
-5%
헤지펀드 전액회수 선. 7월 -10%의 원인
99조
예탁금. 연초 80조보다 위
10월 중순
3분기 실적 시즌. 여유의 끝
AND
실적 그리고 모멘텀. 6월부터 같은 기준
7월은 펀더멘털이 아니라 수급의 사고였다. 그래서 정책도 V자도 없고, 자정작용의 시간만 필요하다. 그 증거는 8월 중순부터 시장이 실적과 모멘텀에 반응한다는 것.
9~10월을 통으로 보라. 9/15 FOMC·BOJ, 바이오 학회, 연휴, 그리고 10월 중순 3분기 실적. 환율 하락에도 서프라이즈가 나오면 "시클리컬이 아니다"가 확인된다.
종목은 그대로, 순서만 바뀐다. 반도체·기판은 시간 게임. 전력기기는 배전반(LS). 신재생은 규제와 선거. 자동차는 공백기이니 공통부품(LG이노텍). 유통·화장품은 단기. 바이오는 셀트리온형과 알테오젠형.
금리는 레인지 상단의 보험성 인상. 내년 인하 전망이 나올 가능성이 크고, 고용지표는 구조적으로 못 믿는다. 지금은 투자 사이클이지 소비 사이클이 아니다.
우리가 먼저 급하다. 가격만 빠진 기업의 시간 게임에서 호흡을 조절하는 것, 그것이 이번 분기의 뷰다.다음 출연은 관례대로라면 12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