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증 분석 · 2026 상반기 전수 DART 공시 + KIS 원주가

무상증자는 매수 근거가 아니다
권리락 25건이 남긴 실증 기록

2026년 상반기 권리락이 발생한 무상증자 25건 전부를 DART 공시로 열거하고 KIS 원주가로 추적했다. 결론 — 권리락일의 착시 팝(중앙값 +3.5%)은 5거래일 안에 사라지고, 현재 25건 중 21건이 권리락 기준가 아래다. 이벤트 자체엔 알파가 없었다.

공시 · DART fricDecsn 전수 주가 · KIS 원주가(수정 전) 기준 · 권리락 기준가 = 권리부종가 ÷ (1+배정) 정리 · deAI · 2026.07.16
분석 종목
0
코스닥 19 · 코스피 6
현재 수익률 (중앙값)
-34.3%
권리락 기준가 대비
현재 플러스 승률
4 / 25
21건이 기준가 하회
권리락일 착시 팝
+3.5%
중앙값 · 5거래일 내 소멸
시장대비 초과 (중앙값)
-63%
강세장에서 대거 언더퍼폼
1 · 핵심 패턴

착시 팝 → 소멸 → 되돌림

권리락 기준가를 0%로 놓고 25건의 중앙값 궤적을 그렸다. 권리락 당일 소폭 팝(+3.5%)이 있지만 5거래일 안에 마이너스로 반전하고, 현재 시점엔 중앙값 -34.3%까지 밀렸다. 평균선(점선)이 위에 뜬 건 조이웍스앤코(+560%) 한 종목의 왜곡 때문 — 그래서 중앙값이 진짜 그림이다.

시점별 수익률 궤적 (권리락 기준가 = 0%)

25건 집계 · 중앙값(실선) vs 평균(점선)

시점별 '플러스' 종목 비중

권리락 기준가를 웃도는 종목 수 / 25
결정적 사실 — 이 기간(1~6월)은 지수가 크게 오른 강세장이었다. 그런데도 무상증자 종목의 시장 대비 초과수익 중앙값은 -63%. 지수를 따라가기는커녕 대거 뒤처졌다.
2 · 발표일 이벤트 반응 (33건)

시장이 반응하는 건 발표 직후 며칠뿐

이번엔 기준점을 공시 발표일(D0)로 옮겨 33건 전체를 측정했다(수정주가 — 권리락 기계적 하락 미포함). 발표 다음날 중앙값 +12.1%, 승률 84%의 강한 팝이 나오지만, D+10이면 중앙값 +3.3%로 식는다. 권리락 스터디와 합치면 무상증자의 생애주기가 완성된다: 발표 팝 → 소멸 → 권리락 착시 → 장기 되돌림.

발표 후 수익률 궤적 (발표 전일 = 0%)

33건 · 중앙값(실선) vs 평균(점선) · 수정주가 기준
시점별 통계 (승률)
시점중앙값평균승률
D0 공시일+5.1%+9.3%27/33
D+1+12.1%+16.2%27/32
D+3+12.8%+16.8%25/31
D+5+10.8%+15.4%23/29
D+10+3.3%+13.4%16/27
발표 팝에는 선반영·강세장 베타·선택 편향(주가 강할 때 발표하는 경향)이 섞여 있다. 그리고 발표는 예측 불가 — 알고도 못 먹는 팝이다.
7월 발표 종목 — 팝은 여전히 살아있다
  • 비비안 (7/15 발표) — D+1 +68.9%
  • 오에스피 (6/25) — D0 +29.9%
  • RF머트리얼즈 (7/10) — D0 +16.9%
  • 부스타 (7/7) — D0 +14.8%
팝의 저주 — 생애주기 대조
  • 아진엑스텍 — 발표 D+10 +78.2% → 현재 권리락 기준가 대비 -46.4%
  • 엠아이큐브솔루션 — D+10 +72.2% → 현재 -64.7%
  • 발표 팝이 컸던 종목일수록 뒷쪽 되돌림이 깊었다.
알테오젠 D0의 함정 — 표본에서 알테오젠 공시일 수익률은 -4.2%로 찍히지만, 공시 접수가 7/16 15:31:36 — 장 마감 직후라 이날 하락은 무상증자 발표를 반영하지 않은 가격이다. 실제 첫 반응은 7/17이다. D+1 중앙값 +12.1%의 소형주 패턴과, 셀트리온(D0 +5.7% → D+10 -6.8%)의 미지근한 대형주 패턴 중 어느 쪽에 가까울지가 관전 포인트.
3 · 종목별 현재 성과

25건 중 초록은 4개뿐

각 종목의 현재 수익률(권리락 기준가 대비)을 정렬했다. 상단 소수의 생존자(저스템·조이웍스·오에스피·가온전선)를 빼면 대부분 -20%~-67% 구간에 몰려 있다.

종목별 현재 수익률

권리락 기준가 대비 % · 초록=플러스, 빨강=마이너스
4 · 팝은 미래를 예측하지 못한다

권리락일 급등 ≠ 좋은 결말

가로축은 권리락일 팝, 세로축은 현재 수익률이다. 양의 상관이 보이지 않는다 — 오히려 크게 튄 종목(뷰티스킨 +30%, 대동금속 +30%, 성원에너텍 +18%)이 모두 -45%~-50%로 추락했다. "권리락날 튀니까 따라 산다"는 전략이 실증으로 무너지는 지점이다.

권리락일 팝 vs 현재 수익률

점 = 종목 · 파랑=코스닥, 주황=코스피 · 조이웍스앤코(+560%→+57%)는 축 왜곡으로 제외
5 · 전수 데이터

25건 원자료 (열 클릭 정렬)

헤더를 클릭하면 정렬됩니다
권리락일 종목 시장 배정 락일% +5d% +10d% 현재% 초과%

배정 = 1주당 신주 배정주식수 · 락일/+5d/+10d/현재 = 권리락 기준가 대비 수익률(%) · 초과 = 현재수익률 − 동기간 소속지수(코스피/코스닥) 수익률

6 · 알테오젠 대입

8월 5일, 알테오젠의 권리락

알테오젠(196170)의 무상증자 캘린더를 이 데이터 위에 얹으면 이렇다. 서두를 이유는 없다 — 아직 권리부 마지막 매수일까지 3주 가까이 남았다.

8/4 (화)
권리부 마지막 매수일
8/5 (수)
권리락 (÷1.3, 약 -23%)
8/6 (목)
신주배정기준일
8/20 (목)
신주 1,608만주 상장
비슷한 사례 대입
  • 동일 0.3 배정 — 성원에너텍: 락일 +17.6% → 현재 -50.1%
  • 저배율 0.2 — 우진비앤지 -3.9% / 이노스페이스 -47.0%: 배율 낮다고 안전하지 않았다
  • 대형주 — 셀트리온(0.05): 락일 -1.4% → 현재 -1.8%. 거의 무반응
시총이 클수록 이벤트 효과는 사라진다. 소형주는 급등락하지만 셀트리온 같은 대형주는 권리락에 거의 반응하지 않았다. 시총 14.8조인 알테오젠도 소형주 급등락보다 셀트리온 쪽에 가까울 개연성이 높다. 결국 8/5 이후 경로는 무상증자가 아니라 로열티 스토리·수급·시장 국면이 결정한다.
7 · 종합

데이터가 말하는 5가지

① 이벤트 알파 없음
권리락일 팝은 중앙값 +3.5%, 일주일이면 소멸. "무상증자 받으려 미리 산다"는 전략은 기각된다.
② 종목이 전부
+135%(저스템)부터 -67%(씨케이솔루션)까지 분산이 극단적. 결과를 가른 건 무상증자가 아니라 종목 자체다.
③ 대형주는 무반응
셀트리온(0.05배정)은 권리락 전후 ±2% 안. 시총이 클수록 무상증자 효과는 희석된다.
④ 팝은 미끼
권리락일 크게 튄 종목이 오히려 크게 추락. 팝의 크기와 최종 성과는 무관했다.
⑤ 반응은 발표 직후뿐
발표 D+1 중앙값 +12.1%(승률 84%)가 유일하게 뜨거운 구간. 그러나 D+10이면 +3.3%로 식고, 발표는 예측 불가라 전략화가 안 된다.
부록

방법론 & 한계

데이터를 어떻게 뽑았나
DART 공시목록(주요사항보고)을 월별로 훑어 '무상증자결정' 공시를 전수 수집하고, 기업별 fricDecsn 엔드포인트에서 신주배정기준일·배정비율·상장일을 구조화했다. 권리락일(=기준일 직전 거래일)과 권리부 마지막 거래일을 잡아, KIS 원주가(수정 전)로 권리락 기준가(권리부종가÷(1+배정)) 대비 수익률을 계산했다. 유·무상 혼합 증자(예: 티엘비)는 무상 전용 통계에서 제외했다.

발표일 스터디(§2)는 별도 기준 — 공시 접수일을 D0으로 발표 전일 종가 대비 누적수익률을 수정주가로 계산했다(권리락 기계적 하락 미포함). 장 마감 후 공시는 D0에 반응이 없을 수 있어 D+1 승률이 더 높게 나오는 요인이 된다. 두 스터디는 기준가가 달라 수치를 직접 이어붙일 수 없다.
가장 큰 한계 — 벤치마크 왜곡
초과수익률의 기준인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이 기간 반도체 메가캡이 끌어올린 것이다. 따라서 중소형주 무상증자의 -63% 언더퍼폼에는 "무상증자 효과"와 "중소형주 소외"가 섞여 있다. 순수 효과를 분리하려면 무상증자를 하지 않은 유사 시총·업종 대조군과 비교해야 하는데, 그건 이 분석의 범위 밖이다.
그 외 유의점
표본 25건은 통계적으로 크지 않고, 6월 말 케이스는 관측 기간이 짧다. 평균은 조이웍스앤코(+560%) 한 종목에 크게 휘둘리므로 중앙값으로 읽어야 한다. 본 분석은 이미 발생한 거래의 기록으로 미래 수익률을 예측하지 않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