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증자는 매수 근거가 아니다
권리락 25건이 남긴 실증 기록
2026년 상반기 권리락이 발생한 무상증자 25건 전부를 DART 공시로 열거하고 KIS 원주가로 추적했다. 결론 — 권리락일의 착시 팝(중앙값 +3.5%)은 5거래일 안에 사라지고, 현재 25건 중 21건이 권리락 기준가 아래다. 이벤트 자체엔 알파가 없었다.
착시 팝 → 소멸 → 되돌림
권리락 기준가를 0%로 놓고 25건의 중앙값 궤적을 그렸다. 권리락 당일 소폭 팝(+3.5%)이 있지만 5거래일 안에 마이너스로 반전하고, 현재 시점엔 중앙값 -34.3%까지 밀렸다. 평균선(점선)이 위에 뜬 건 조이웍스앤코(+560%) 한 종목의 왜곡 때문 — 그래서 중앙값이 진짜 그림이다.
시점별 수익률 궤적 (권리락 기준가 = 0%)
시점별 '플러스' 종목 비중
시장이 반응하는 건 발표 직후 며칠뿐
이번엔 기준점을 공시 발표일(D0)로 옮겨 33건 전체를 측정했다(수정주가 — 권리락 기계적 하락 미포함). 발표 다음날 중앙값 +12.1%, 승률 84%의 강한 팝이 나오지만, D+10이면 중앙값 +3.3%로 식는다. 권리락 스터디와 합치면 무상증자의 생애주기가 완성된다: 발표 팝 → 소멸 → 권리락 착시 → 장기 되돌림.
발표 후 수익률 궤적 (발표 전일 = 0%)
| 시점 | 중앙값 | 평균 | 승률 |
|---|---|---|---|
| D0 공시일 | +5.1% | +9.3% | 27/33 |
| D+1 | +12.1% | +16.2% | 27/32 |
| D+3 | +12.8% | +16.8% | 25/31 |
| D+5 | +10.8% | +15.4% | 23/29 |
| D+10 | +3.3% | +13.4% | 16/27 |
- 비비안 (7/15 발표) — D+1 +68.9%
- 오에스피 (6/25) — D0 +29.9%
- RF머트리얼즈 (7/10) — D0 +16.9%
- 부스타 (7/7) — D0 +14.8%
- 아진엑스텍 — 발표 D+10 +78.2% → 현재 권리락 기준가 대비 -46.4%
- 엠아이큐브솔루션 — D+10 +72.2% → 현재 -64.7%
- 발표 팝이 컸던 종목일수록 뒷쪽 되돌림이 깊었다.
25건 중 초록은 4개뿐
각 종목의 현재 수익률(권리락 기준가 대비)을 정렬했다. 상단 소수의 생존자(저스템·조이웍스·오에스피·가온전선)를 빼면 대부분 -20%~-67% 구간에 몰려 있다.
종목별 현재 수익률
권리락일 급등 ≠ 좋은 결말
가로축은 권리락일 팝, 세로축은 현재 수익률이다. 양의 상관이 보이지 않는다 — 오히려 크게 튄 종목(뷰티스킨 +30%, 대동금속 +30%, 성원에너텍 +18%)이 모두 -45%~-50%로 추락했다. "권리락날 튀니까 따라 산다"는 전략이 실증으로 무너지는 지점이다.
권리락일 팝 vs 현재 수익률
25건 원자료 (열 클릭 정렬)
| 권리락일 | 종목 | 시장 | 배정 | 락일% | +5d% | +10d% | 현재% | 초과% |
|---|
배정 = 1주당 신주 배정주식수 · 락일/+5d/+10d/현재 = 권리락 기준가 대비 수익률(%) · 초과 = 현재수익률 − 동기간 소속지수(코스피/코스닥) 수익률
8월 5일, 알테오젠의 권리락
알테오젠(196170)의 무상증자 캘린더를 이 데이터 위에 얹으면 이렇다. 서두를 이유는 없다 — 아직 권리부 마지막 매수일까지 3주 가까이 남았다.
- 동일 0.3 배정 — 성원에너텍: 락일 +17.6% → 현재 -50.1%
- 저배율 0.2 — 우진비앤지 -3.9% / 이노스페이스 -47.0%: 배율 낮다고 안전하지 않았다
- 대형주 — 셀트리온(0.05): 락일 -1.4% → 현재 -1.8%. 거의 무반응
데이터가 말하는 5가지
방법론 & 한계
데이터를 어떻게 뽑았나
발표일 스터디(§2)는 별도 기준 — 공시 접수일을 D0으로 발표 전일 종가 대비 누적수익률을 수정주가로 계산했다(권리락 기계적 하락 미포함). 장 마감 후 공시는 D0에 반응이 없을 수 있어 D+1 승률이 더 높게 나오는 요인이 된다. 두 스터디는 기준가가 달라 수치를 직접 이어붙일 수 없다.